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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번역

[운문 영번역] 가는 길_김소월 - The Path 가는 길 _김소월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 번···· 저 산(山)에도 까마귀, 들에 까마귀 서산(西山)에는 해 진다고 지저귑니다. 앞 강물 뒷 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 오라고 따라 가자고 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 The path _Sowol Kim Miss you. To say that, I miss you. Should I just go, But, One more time…. A crow in that mountain, the crow in the field Cries that There is a sunset in the western mountain. Front stream, back stream, Flowing stream says Let’s follow m.. 더보기
[운문 영번역] 광야 - The Weald 광야 _이육사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犯)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光陰)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The weald _Yuksa Lee In the distant days, The sky opened itself, And somewhere heard a rooster crow. Even when all the mountains Rushed away attached to the ocean, .. 더보기
[운문 영번역] 쉽게 씌여진 시 - An Easy-written Poem 쉽게 씌여진 시 _윤동주 창 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 주신 학비 봉투를 받아 대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 들으러 간다. 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를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쓰여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 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An easy-written poem _Dongjoo Yoon Outside the window a..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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