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영문법] "All I wanna do is..." do 뒤에 to는 생략하자!
"All I wanna do is kick with you~" 가수 박재범, Jay Park님의 아주 유명한 노래죠. 그런데 이 가사를 들으면서 이상한 점을 느끼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영어를 배운 분들이라면, "왜 be동사 다음에 바로 동사 kick이 나오지?"라는 의문이 드는 게 자연스러운 사고라고 볼 수 있죠. 오늘의 [헷갈리는 영문법]에서는 위 가사가 맞는지, 틀리는지, 맞다면 왜 맞고, 틀리면 왜 틀리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위 가사는 영문법에 맞습니다. 즉, 우리가 알고 있는 대로라면 is와 kick사이에 to가 들어가야 하는데, 그것이 생략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원어민들에 따르면 to를 생략하는 것이 생략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더 자연스럽게 들린다고 합니다. 이때 to부정사의 to생략에는 어떤 조건들이 필요한 것일까요? 예문을 통해서 알아보죠.
ex) All you can do is drink water.
ex) The First thing I do is visit Germany.
ex) What I can do is play games.
위 문장들에서 공통점이 보이시나요? 일단 공통적으로 주어가 명사절로, 동사 do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첫번째 원칙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어가 명사구로서, 두번째로는 to가 생략되기 이전 to부정사가 주격 보어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다시 노래 가사 "All I wanna do is kick with you."에 대입시켜보면, 이 가사가 두 가지 요건을 충족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어가 do를 포함한 명사절이고, 생략되기 전 to부정사가 주격보어 역할을 하고 있죠. 따라서 이 노래 가사는 충분히 자연스럽고, 문법에 맞는 문장인 것입니다.
어떤 문장이 위의 요건을 충족할 때, to는 생략해도, 생략하지 않아도 모두 문법에 맞습니다. 그런데 실제 용례를 살펴보면 to를 생략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고 하니, 요건을 충족한다면 to를 생략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All I Wanna Do라는 노래에서 찾을 수 있는 문법적 요소를 소개해보았습니다, 앞으로도 헷갈리는 영문법이 생각나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